"실리프팅, 간단하니까 비전문가도 괜찮아?"…의료사고 부른다

입력 2015-09-30 14:30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이 모씨(38, 여)는 최근 리프팅 시술을 받고 얼굴에 드러나는 부작용으로 인해 심각한 불편함을 겪고 있다. 시술 시간이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간단한 시술이라고 해 저렴한 가격대의 병원을 찾았더니, 시술 직후부터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기 시작, 이제는 근육이 마비되는 증상이 오기까지 이른 것이다.

이 씨는 “전문 성형외과나 피부과를 찾아 시술을 받을까도 했지만 똑같은 시술인데 굳이 비싼 곳에서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시술 직후 얼굴 근육 마비가 오기 시작해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해당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폐업한 뒤 사라져 버린 뒤였다”라며 울상을 지었다.

이 씨와 같이 불법적인 리프팅 시술로 인해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간단한 시술이라는 명목 하에 가격적인 장점을 앞세워 환자들을 현혹해 물을 흐리고 있다는 우려가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는 의료용 실을 이용한 간단한 시술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전문적인 곳을 찾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으로 인해 의료사고의 사각지대가 형성되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그렇다면 실리프팅과 관련된 의료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의들은 무엇보다 전문적인 임상 경험이 많은 병원을 찾아 면밀한 검진을 통해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리프팅 시술의 경우 필러 시술과 함께 각광을 받고 있는 시술인데다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불법적인 공업용 주입물 등을 넣어 환자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안티에이징 전문 외과 맑은누리클리닉의 정성문 원장은 “최근 실리프팅의 경우 울트라실을 이용한 울트라 V리프팅, 회오리실을 이용한 회오리 리프팅, 돌기가 나 있는 코그실을 이용한 코그 리프팅 등 다양한 종류가 나올 정도로 그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라며, “그러나 인기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이를 악용하는 사례들이 많아 환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정 원장은 “실리프팅의 경우 겉으로는 간단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신체에서 가장 예민한 얼굴을 시술하는 것인 만큼 전문의의 시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특히 일부 몰지각한 업체들은 허가받은 의료용 실이 아닌 값싼 재료들을 넣어 심각한 후유증을 야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아무리 간단하다고 하더라도 얼굴에 의료 행위를 하는 것인 만큼 반드시 면밀한 검진과 함께 전문적 지식이 있는 의료진의 섬세한 시술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실리프팅은 얼굴의 노화가 어떤지, 또 근육이 어떤 상태인지 등을 면밀히 파악해야 하는 만큼 반드시 임상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아 의뢰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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